울산쇠부리축제추진위 학술 심포지엄

쇠부리유적 탐방로 연결·활용 등 제언

▲ 오는 12~14일 울산쇠부리축제를 앞두고 지난 6일 북구청 강당에서 관련 심포지엄이 열렸다. 내빈들과 발제 및 토론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울산 달천철장의 문화콘텐츠를 적극 발굴하고 개발해 다양하게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울산쇠부리축제추진위원회(위워장 박기수·울산북구문화원장)는 지난 6일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울산 쇠부리와 달천광산의 문화콘텐츠 활용방안’을 주제로 한 학술심포지움을 진행했다.

이창업 울산과학대 교수는 ‘달천철장의 문화콘텐츠 개발 방안’의 주제발표에서 우리나라 ‘철문화’의 차별성과 역사성, 울산의 지역성 등 다각적 측면에 달천철장 문화콘텐츠 개발에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달천철장공원을 철문화의 거점으로 삼아 철 관련 콘텐츠를 한번에 가늠할 수 있는 종합안내센터의 기능을 부과하고, 달천철장 주변에 위치한 쇠부리 유적은 탐방로를 통해 달천철장 연결, 활용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상우 울산발전연구원 창조경제연구실 연구위원은 ‘울산쇠부리 문화콘텐츠 종합마스터플랜 수립 방향’ 주제발표에서 철의 철학적·인문학적 고찰을 통한 학문적 외연 확대를 통해 다양한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지역의 문화적 요소, 철학, 인문학, 첨단기술과 문화예술적 공간이 융합하는 입체적인 마스터플랜 수립 필요성도 설명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앞서 양명학(울산대 명예교수) 울산시문화재위원장은 ‘울산 달천광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양 위원장은 울산쇠부리축제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달천철장의 재구성 노력 △달천 토철 전문가 발굴 및 육성으로 타지역 철과의 비교연구 지속 △이의립 선생 현창사업 필요 △쇠부리터 보존방안 마련 △쇠부리길 개발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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