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일렉트릭 변압기 모습. 현대일렉트릭 제공
현대중공업에서 분리돼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현대일렉트릭&에너지시스템(이하 현대일렉트릭)’이 분사 이후 처음으로 영국에서 변압기 대량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일렉트릭은 포스코대우와 공동으로 최근 영국과 미국 북동부 등에 전력·가스를 공급하는 영국 국영기업인 내셔널그리드(National Grid)와 총 500억원 규모의 변압기 독점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일렉트릭은 오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400kV 및 275kV급 초고압 변압기 총 23대를 영국 전역의 변전소에 공급하게 된다.

현대일렉트릭과 포스코대우는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내셔널그리드에 총 1300억원 규모의 변압기를 공급한데 이어, 또 다시 대규모 계약에 성공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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