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比 51.52P(2.30%) 올라

상승폭도 20개월만에 최대

▲ 코스피가 8일 전 거래일보다 51.52(2.30%) 올라 사상 최고치인 2,292.76으로 마감했다.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코스피를 모니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미대선을 하루앞둔 코스피가 34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8일 전 거래일보다 51.52P(2.30%) 오른 2,292.7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폭은 2015년 9월9일 55.52P(2.96%) 이후 약 20개월 만에 가장 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하루 54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순매수하며 코스피 역사를 새로 썼다. 개인은 나홀로 663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역방향을 탔다.

간밤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중도 성향인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의 승리가 확정되면서 투자 심리가 호전됐다.게다가 지난 5일 고용지표 호조와 유가 반등으로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동반 상승한 것도 영향을 줬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9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3.30% 급등한 235만1000원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대모비스(7.88%)와 아모레퍼시픽(6.39%), 현대차(3.95%)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66%), 운송장비(3.21%), 전기·전자(3.07%)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28P(1.30%) 오른 643.39로 마감하며 2거래일 연속 올랐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1월 6일(643.68) 이후 4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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