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희롱 의혹 하민호...공정성 논란 일으킨 강다니엘
프로그램 하차·페널티 적용...투표아이디 불법 거래도 포착

▲ 엠넷 보이그룹 선발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가 연습생 하차, 투표 아이디 불법 거래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엠넷 보이그룹 선발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가 연습생 잇단 하차에 이어 투표 아이디 불법 거래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엠넷은 8일 “‘프로듀스101 시즌2’ 투표 참여 목적으로 일부 해외 팬들이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 등에서 CJ ONE 계정을 사고파는 행위가 실제 있었으며, 해당 거래 계정을 통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엠넷은 CJ E&M 산하 채널로, CJ ONE 통합 계정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엠넷은 “중국에서의 거래 계정을 통해 투표에 참여한 수는 전체 투표의 2%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해당 참여자들은 ‘프로듀스101’ 사이트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이어 “부정 투표는 모두 무효 처리됐으며, 그에 따른 투표수 변화를 적용해도 연습생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프로듀스101 시즌2’의 60위 안에 든 연습생 하민호(19)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미성년자와 주고받은 대화로 물의를 빚어 하차했다. 이로써 전체 101명 중 논란을 빚어 하차한 연습생은 4명이 됐다.

또 60위 안에 든 연습생 강다니엘은 개인 SNS에 특정 곡을 평가곡으로 하고 싶다는 암시가 담긴 게시물을 올려 팬들의 투표를 유도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페널티를 받을 예정이다.

제작진은 “최근 SNS 등 온라인상에서 일부 연습생이 국민 프로듀서의 콘셉트 평가 매칭 투표에 영향을 미친 것이 확인됐다”며 “이러한 사실이 확인된 연습생은 페널티를 받을 예정”이라고 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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