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테임즈의 결승 투런포.

KBO리그 NC 다이노스 출신의 내야수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가 두 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메이저리그(MLB) 전체 홈런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테임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벌인 2017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결승 투런포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테임즈는 시즌 타율을 0.324에서 0.327(113타수 37안타)로 끌어올렸다. 시즌 13홈런에 24타점을 기록 중이다.

0-1로 뒤진 1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테임즈는 보스턴 좌완 선발 드루 포머랜츠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다.

지난 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이은 2경기 연속 홈런포다.

시즌 13호 홈런을 쏘아 올린 테임즈는 이로써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 라이언 지머먼(워싱턴 내셔널스)과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부문 공동 1위로 도약했다.

테임즈는 2회 말 1사 1루에서 좌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2루 주자 조너선 빌라의 3루 도루 실패에 이어 라이언 브론의 내야 땅볼로 득점에 실패했다.

테임즈는 5회 말에는 투수 앞 땅볼, 6회 말에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8회 말에는 2루수 뜬공으로 잡혔다.

밀워키(17승 16패)는 테임즈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보스턴을 11-7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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