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공원 장미축제

▲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러브스토리 인 울산’을 주제로 오는 19일부터 열흘간 펼쳐진다.

19~28일 울산대공원 장미원 일원
21일 걷기대회 형태 퍼레이드 눈길
박해미 뮤지컬쇼 필두 공연 잇따라
장미방향제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 동안 울산대공원 장미원 및 남문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울산시와 SK에너지울산Complex가 공동으로 마련하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러브스토리 인 울산’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울산대공원 장미원에는 올해 300만송이 이상의 장미꽃이 피었으며, 여기에 다양한 공연과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개막행사는 19일 오후 8시 장미원 특설무대에서 시민 등 5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 퍼포먼스, 라이팅쇼,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I LOVE U 워킹 페스티벌’과 ‘플로팅 로즈캔들’ 등을 기획해 시민들의 자율 참여를 유도한다. 시민 참여형 걷기대회 형태의 퍼레이드인 ‘I LOVE U 워킹 페스티벌’은 21일 오전 10시부터 두시간 동안 진행된다. 코스는 달동문화공원에서 출발해 울산시청, 봉월사거리, 공업탑로터리 등을 거쳐 울산대공원 동문으로 도착한다.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경품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며, 개인 참가자에게 기념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 개막공연으로는 ‘박해미 러브 뮤지컬쇼’(19일)가, 폐막공연으로는 ‘김광석 러브콘서트’(28일) 마련된다. 이밖에도 팬텀싱어(21일), 시립예술단의 창작뮤지컬 ‘오셀로’(25일~26일), 시립교향악단 오케스트라(27일), 로즈관악제(28일) 등 다양한 공연이 시민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울산시립예술단의 창작 뮤지컬 ‘오셀로’는 지난해에 이어 한차례 더 선보이게 됐다. ‘오셀로’는 셰익스피어의 다른 비극에 비해 사실적이며 가장 비극의 색채가 짙은 공연이다.

 

주간에는 ‘행복 스튜디오’가 다양한 출연진과 함께 축제장 곳곳에서 열린다. ubc울산방송의 라디오 공개방송이며, 장미축제 현장에서 생중계로 진행된다. 축제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로부터 사랑과 관련된 사연을 받아 소개하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축제기간 동안 대공원 남문광장에는 장미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활동과 상품 판매가 이뤄지는 장미빌리지(체험존)가 차려진다. 장미방향제 만들기 등 10여 가지 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19~28일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남문광장 일대에서 만날 수 있다.

대공원 미네르바정원 터널에서는 ‘장미사진 콘테스트 및 수상작품’ 전시를 감상할 수 있으며, 남문SK광장에는 푸드존이 마련돼 간식과 음료를 마실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매년 5월 울산대공원 장미원에서 펼쳐지는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올해는 예년보다 더욱 다채롭게 펼쳐진다. 많은 관람객들이 울산대공원으로 봄나들이를 나와 장미와 함께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는 지난 2005년 울산대공원 2차 시설 개장시 울산대공원의 가장 매력적인 장소인 장미원을 시민들에게 좀 더 많이 알리기 위한 공원이용 활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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