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 인도 남부 벵갈루루에서 공사중인 7층 건물이 무너져 구조대원들이 부상자를 옮기고 있다.

인도 북부 라자스탄 주에서 폭풍으로 결혼식장 벽이 무너지면서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주민 26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부상했다.

11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바라트푸르 지역에 있는 한 결혼식장에서 높이 4m, 길이 27m에 이르는 외벽이 무너졌다.

붕괴 당시 많은 하객이 비를 피할 수 있도록 벽에 인접해 설치된 음식 진열대에 모여 있어 사상자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순다라 라제 라자스탄 주총리는 희생자들을 위로하면서 부상자 치료에 전력을 다하라고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인도에서는 건물 수요가 많은 데 비해 당국의 규제가 느슨해 부실공사로 인한 붕괴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2013년 4월에는 서부 뭄바이 외곽 타네에서 불법으로 증축공사를 하던 8층짜리 건물이 무너지면서 한꺼번에 74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부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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