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께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 울산서 개최

▲ 울산시는 11일 울산대공원 내 그린하우스에서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김영진) 공동회장단 및 운영위원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장태준 인턴기자

울산시, 전국협의회 운영위원 연석회의
광역시 20주년·울산방문의 해 맞아
울산 우수산업·생태자원 홍보 기회

오는 10월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 울산 개최를 앞두고 전국 각지의 공동회장단과 운영위원들이 울산을 찾았다. 이틀간 울산 태화강 등을 돌아보며 처음으로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의 성공 개최방안을 논의한다.

울산시는 11일 울산대공원 그린하우스에서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전국협의회) 공동회장단 운영위원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광역시 승격 20주년과 2017 울산방문의해를 맞아 김기현 울산시장의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이날 개막식을 가진 ‘태화강 봄꽃 대향연’ 행사기간에 맞춰 울산의 생태관광자원을 전국에 홍보하고, 오는 10월께 열리는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 추진방향 등 성공개최 준비를 위해 마련됐다.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는 지난 1992년 유엔 환경개발회의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의제21 수립과 협력적 추진체계를 권고함에 따라 지역별로 구성된 협의회(울산은 ‘푸른울산21환경위원회’)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19회째를 맞는다. 울산에서는 처음 개최된다.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김영진 상임회장(전남·5선 국회의원)은 “생명의 젖줄 태화강이 흐르는 축복의 현장에 사람다운 삶을 일구어나가기 위해 애쓰는 회장단과 운영위원들이 모인 것에 감회가 새롭다. 초대해 준 김기현 울산시장에게 감사드린다”며 개회인사를 건넸다.

이에 대한 환영인사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울산협의회 조성웅 위원장(푸른울산21환경위원회 위원장)은 “울산은 환경오염으로 악명이 높은 도시에서 지자체와 시민들의 협심으로 지금은 태화강을 상징으로 한 생태도시로 변모했다”며 “이제 여기서 더 나아가 울산은 환경생태관광도시를 꿈꾼다. 회장단과 운영위원들이 울산을 둘러보면서 울산을 제대로 만끽하고,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오는 10월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태화강대공원과 장생포 고래마을 등 울산 전역에서 열릴 제19회 전국대회에는 전국 230여개 자치단체에서 공무원과 환경단체 1500명을 비롯해 개최 도시 참가자를 포함한 1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시 간 우수사례 공유와 환경적으로 건전한 발전방안 및 더불어 사는 공동체 조성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울산지역의 우수한 산업 및 생태자원을 전국에 홍보할 수 있는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윤영찬 울산시 환경정책과장은 “광역시 승격 20주년과 울산 방문의 해를 맞이해 도시 브랜드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키고, 생태관광 도시로 변모한 울산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이번 전국대회를 유치했다”며 “울산을 방문한 관계자들이 전혀 불편하지 않도록 숙박과 교통 등 대회 외적인 부분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속가능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은 지구환경의 보전을 위해 자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경제, 사회, 환경 부문이 균형되고 조화롭게 발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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