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시핑 박람회 참석

국내 조선 ‘빅3’가 이번엔 신규 수주 확대를 위해 노르웨이로 총출동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리는 ‘노르시핑’ 박람회에 참석한다. 현대중공업 조선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도 참가한다.

홀수년에 열리는 노르시핑은 그리스 아테네의 포시도니아, 독일 함부르크의 국제조선해양기자재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조선해양 박람회로 꼽힌다.

올해는 50여국에서 1100여개의 해운선사와 조선사가 참여한다. 국내에서 참가하는 5개사는 별도로 전시관을 마련하지 않고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주관하는 ‘한국관 공동 부스’로 운영된다. 조선 3사는 친환경 선박인 LNG선과 해양 설비 LNG-FSRU의 모형 등을 알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에서는 그룹 선박영업본부의 가삼현 사장을 비롯해 영업·설계 부문 임직원과 실무자 20여명, 대우조선해양에서는 정성립 사장 등이 참석한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최근 경남 거제조선소에서 발생한 크레인 충돌 사고 수습으로 박대영 사장의 참석 여부는 미정이며, 영업 및 기술부문 임원과 실무자 등 1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노르시핑은 조선 관련 산업정보와 기술을 공유하고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교류의 장”이라며 “친환경 선박에서 앞서는 국내 업체들에게는 수주 영업 활동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 3사 CEO들은 앞서 지난 1~4일에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해양플랜트 기자재 박람회(OTC)에 참석해 수주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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