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작가 미와 교코는 후쿠오카 교육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다. 현재 후쿠오카에 살면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창작을 위한 미술여행자로서 자신이 방문했던 장소에 대한 화답으로 ‘개별성의 찬양’이라는 큰 주제 아래 다수의 설치미술품을 발표하고 있다. 그는 시간이 흐르면 잊혀지게 될 사람들과 장소에 대한 기억을 작품 속에 표현하고, 이를 한시적인 설치미술로 완성시켜 특정 공간,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나 존재의 중요성을 알리려고 노력한다. 최근 작품 ‘영원의 빛’ 역시 같은 맥락이다. 국제설치미술제가 열리는 도심 속 생태공원 태화강대공원이 그의 작품 속에서 어떻게 ‘영원의 시간’으로 표현될 지 기대감을 갖게 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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