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가 교섭 첫 주관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는 18일 ‘2017년 임협 요구안’을 확정해 회사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2016년 임단협 교섭 마무리는 커녕 접점조차 좁히지못한 상황에서 2017년 임금협상까지 해야할 노사 모두 어깨가 무겁다. 특히 이번 임금협상은 현대중공업이 금속노조에 가입한 후 금속노조가 주관하는 첫 교섭이라 금속노조 타 사업장과 동일한 임금인상폭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속노조는 지난 3월2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올해 임금인상 요구안을 확정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물론 한국지엠 등에 동일하게 월 기본급 15만4883원 인상을 요구한 상황이다. 현대중공업도 임시대의원대회 등을 거쳐야 하지만 똑같은 임금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