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1570드럼 방폐물 2018년 이송 등…대전 보관 방폐물 우선수용 합의

▲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보관 중인 사용후핵연료.

대전시가 지역 연구시설 등에 보관 중인 방사성폐기물을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리장(방폐장)으로 옮기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시는 권선택 대전시장과 원자력시설 안전성 시민검증단 30여명이 경주 방폐장을 관리하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을 방문, 대전지역 방사성폐기물을 경주 방폐장으로 옮기는 것을 협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측은 원자력환경공단 대전연구소에 보관 중인 RI(방사성동위원소)폐기물 1570 드럼을 내년까지 경주 방폐장으로 옮기고, 원자력연구원 등에서 보관 중인 나머지 2만 7000여 드럼을 경주 방폐장에 우선 수용하는 데 합의했다.

대전지역에는 현재 방사성폐기물이 모두 2만 9093드럼이 보관 중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1만 9272드럼, 한전원자력연료 8251드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1590드럼을 각각 보관하고 있다.

시는 지역에 보관 중인 방사성폐기물을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경주 방폐장으로 모두 이송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관련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에서 보관 중인 많은 양의 방사성폐기물을 경주 방폐장으로 옮기는 데 속도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원자력연구원에 보관 중인 핵폐기물.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