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충돌사고로 생산중단 조치후 작업 재개 이틀 만에

▲ 17일 오전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불이 나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메우고 있다. /독자 제공= 연합뉴스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작업 재개 이틀 만에 불이 났다.

17일 오전 10시 7분께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회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날 불은 거제조선소 ‘피솔관’ 옆 공기압축실 냉각설비에서 발생했다.

당시 냉각설비 근처 작업자들은 화재 발생 직후 긴급 대피해 다행히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은 오전 10시 32분께 모두 꺼졌다.

소방당국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 중이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냉각탑 발판 용접작업 도중에 불이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지난 1일 크레인 충돌 사고로 생산중단 조치가 내려졌다가 지난 15일 작업이 재개됐다.

당시 크레인 충돌사고로 6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치는 등 31명의 사상자를 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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