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017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6.1~11)

김진우(Kim Jinwoo) 작가는 2000년대 초반부터 인류의 근원에 대한 성찰과 기계, 인간, 자연에 관심을 두고 작업을 해왔다. 그는 인류의 기원에 대한 호기심에서 출발해 기계에도 생명과 미학이 있다고 생각했다. 나아가 먼 미래에는 인간과 동·식물 등 생물도 기계를 구성하는 금속, 엔진, 모터 등의 무생물과 소통하며 진화하지 않을까 상상해본다. 이러한 작가적 상상을 통해 생물과 무생물간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환경에 의해 무한하게 진화를 거듭하는 ‘신인류’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는 화합과 소통이 이루어진 미래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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