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는 최근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평생교육단과대학 지원사업’에 부산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던 부경대는 이번 사업에 거듭 선정됨에 따라 평생교육단과대학 운영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올해 모두 231억원을 지원하는 대학의 평생교육체계 지원 사업은 기존 ‘평생교육단과대학 지원사업’과 ‘평생학습 중심대학 지원사업’이 통합·개편된 사업으로 선취업 후진학을 활성화하고 성인학습자의 고등교육 기회를 확대한다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따라 부경대는 평생교육단과대학 운영을 위해 올해 17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부경대 평생교육단과대학은 오는 9월 실시되는 2018년 수시모집 기간에 △평생교육·상담학과(55명) △기계조선융합공학과(45명) △전기전자소프트웨어공학과(45명) △공공안전경찰학과(55명) 등 4개 학과에 20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종전 2개 학과가 폐지되고 공공안전경찰학과가 신설된 점이 특징이다.

지원 자격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 졸업 후 3년 이상 재직자 또는 고교 졸업자 중 만 30세 이상인 사람이다.

신설된 공공안전경찰학과는 경찰·해양안전경비경찰·소방방재 등 공공안전 분야의 이론 및 실무에 능통한 전문가를, 평생교육·상담학과는 평생교육 및 상담전문가로서의 우수한 직무역량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기계조선융합공학과는 기계 및 기관시스템의 기계, 중공업, 조선 및 해운업 분야 전문인력을, 전기전자소프트웨어공학과는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인 전기전자소프트웨어 분야의 창의적 융합인재를 양성한다.

한편 이번 사업 공모엔 35개 대학이 신청해 1·2단계 평가를 거쳐 부경대·창원대·영산대 등 동남권 3개 대학을 비롯 전국 15개 대학(단과대학 유형 10개, 학부·학과 유형 5개)이 최종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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