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옥자’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입성한 봉준호 감독에 대해 칸이 거장급 예우를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칼튼 공식홈페이지 캡처.

영화 ‘옥자’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입성한 봉준호 감독에 대해 칸이 거장급 예우를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개막한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에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가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옥자’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칸 경쟁부문에 초청된 작품이며 동시에 봉준호 감독 또한 처음으로 칸 경쟁부문의 문턱을 넘었다.

칸영화제는 경쟁부문에 초청된 감독과 배우에게 특급 호텔을 제공하는데 봉준호 감독은 현지 최고급 호텔 중 하나인 칼튼호텔을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급 호텔들 중 최고급으로 꼽히는 칼튼 호텔의 배정은 봉 감독이 칸으로부터 최고 대우를 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칸에 위치한 칼튼 호텔은 칸 영화제 기간 동안 하루 숙박비가 조식이 미포함된 스탠다드룸 기준 최소 105만원이며 이그제큐티브 룸의 경우 550만원에 이른다. 조식이나 기타 서비스 비용 역시 어마어마하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2006년 영화 ‘괴물’이 제59회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며 칸영화제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08년에는 레오 까락스, 미셸 공드리와 함께 연출한 옴니버스 프로젝트 ‘도쿄!’가, 2009년에는 ‘마더’가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돼 칸을 방문했다. 2009년도 당시 봉 감독은 칼튼이 아닌 마르티네즈 호텔 숙소를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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