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월 30일 울산 울주군에서 국내 첫 국제산악영화제인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보인 미국 다큐멘터리 '메루(Meru)'의 한 장면. 메루는 히말라야에서도 기술적으로 가장 까다롭고 위험한 산으로 알려졌고 히말라야 난공불락의 봉우리 등반에 도전하는 산악인들의 도전을 그린 산악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최초 국제산악영화제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서울환경영화제와 손을 잡았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제14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초이스’라는 섹션을 만들어 지난해 산악영화제의 화제작을 상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환경영화제는 서울 도심에서 열리며 ‘환경’을 테마로 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상영작도 자연과 환경을 이야기하는 등 연관성이 있어 교류를 시작한 것이다.

서울환경영화제에서 상영할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화제작은 ‘메루’(감독 지미 친, 엘리자베스 차이 베사헬리), 전설의 산악인 라인홀트 메스너의 이야기를 그린 ‘운명의 산 : 낭가 파르바트’(감독 조셉 빌스마이어), ‘알피니스트’(감독 임일진, 김민철) 등 3편이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서울환경영화제와 정체성에 부합하는 우수 작품을 상영하는 등 협력하기로 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관계자는 “서울환경영화제에서 특별 상영을 시작으로 점차 범위를 넓힐 것”이라며 “영화제 상영작을 소개할 좋은 창구가 있다면 더 많은 관객이 산악영화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환경영화제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이화여대 ECC 삼성홀과 아트하우스모모에서 열린다.

올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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