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옥자’의 예고편이 공개된 가운데 ‘옥자’ 속 악덕 기업 ‘미란도 코퍼레이션’의 공식 트위터 계정이 주목받고 있다. SNS캡처.

영화 ‘옥자’의 예고편이 공개된 가운데 ‘옥자’ 속 악덕 기업 ‘미란도 코퍼레이션’의 공식 트위터 계정이 주목받고 있다.

‘괴물’과 ‘설국열차’로 전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은 봉준호 감독과 넷플릭스가 야심차게 준비한 ‘옥자’의 메인 예고편이 18일 오후 공개됐다.

영화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예고편에서 옥자의 존재를 알아챈 글로벌 기업 ‘미란도 코퍼레이션’은 옥자를 활용한 극비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옥자를 미국으로 데려간다. 친구인 옥자를 구출하기 위해 미자는 강원도 산골에서 서울, 뉴욕까지 추격전을 벌인다. 여기에 옥자를 함께 구출하겠다며 의문의 동물단체 ‘ALF’가 합세하며 ‘옥자’를 둘러싸고 각자의 이권을 위한 치열한 아귀다툼이 예고된다.

한편 ‘옥자’에 등장하는 악당 루시 미란도(틸다 스윈튼 분)의 트위터 공식 계정이 생겨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실 루시 미란도의 트위터 공식 계정이 생긴 것은 2016년 10월이며, 처음 글을 게시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월 15일부터 이다. 이날 루시 미란도는 “안녕하세요, 저는 루시입니다! 제 세상에 오신 것을 환영해요! #더좋은세상을만듭시다 #나의첫트윗 (Hi, I‘m Lucy! Welcome to my world! #LetsMakeItABetterPlace #myfirstTweet)”라는 글을 남기며 트위터를 시작했다.

이후 이 계정은 실제 루시 미란도가 트윗을 하는 것처럼 미란도 기업의 광고 영상과 슈퍼 돼지 프로젝트에 대한 다양한 글을 게재하고 있다.

특히 예고편 공개 전날인 17일에는 “여러분이 어서 빨리 옥자를 만났으면 좋겠어요! (I just can‘t wait for you all to meet Okja!)”라는 글을 게재했다.

루시 미란도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대해 누리꾼들은 “진짜 루시 미란도가 있는 기분이다”, “넷플릭스가 만든 것 같은데 아이디어 좋다”, “이 계정이 올린 미란도 코퍼레이션 영상 보는데 진짜 있는 회사 아냐?”, “이 루시 미란도 계정을 적극 이용해 홍보하면 좋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봉준호 감독과 넷플릭스가 손잡고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기대를 더하고 있는 영화 ‘옥자’는 오는 6월 29일, 세계 최대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개 국가에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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