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종합계획 최종 보고회
거점도서관 차별 방안 제안
2018년 상반기께 개관 예정

▲ 계단식 열람 및 부스형 스터디룸 공간디자인

울산지역 거점 도서관이 될 울산도서관 운영에 관한 밑그림이 나왔다.

18일 오후 4시30분 울산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김기현 시장, 도서관 관련 분야별 전문가,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도서관 운영 종합계획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용역은 2018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울산도서관의 차별화된 운영 비전과 장서정책, 정보화 전략, 이용자 중심의 실내공간디자인 구상, LI 개발 등 울산도서관 개관과 운영을 위해 지난 1월부터 4개월간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지음지식서비스에서 분야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성해 공동으로 추진됐다.

▲ 어린이 열람실 공간디자

이번 최종 보고회는 △도서관운영(장서정책) △정보화전략 △통합공간디자인 개발 △통합이미지(Library Identity) 개발 등 4개 분야의 책임연구원들이 연구결과에 대해서 발표 후 전문 자문위원들의 토론과 의견수렴 등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울산대표도서관으로서의 운영 정책과 특성화된 장서개발 방향, 지역 공유형 스마트 도서관을 위한 정보화 플랫폼 구축 방안, 이용의 편의성과 효율성은 물론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서의 도서관을 위한 통합공간디자인 구상, 타 지역 도서관과 차별성을 구현하기 위한 도서관 통합이미지(Library Identiy) 개발과 도서관 실별 네이밍 등을 제안했다.

▲ 울산지역 거점 도서관이 될 울산도서관 운영에 대해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지음지식서비스가 제안한 계단식 열람 및 부스형 스터디룸 공간디자인, 어린이 열람실 공간디자인, 로비 공간디자인 구상(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울산도서관은 지역 주민에 대한 도서관서비스 제공과는 별개로 울산 대표 도서관이자 거점 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울산대표도서관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지역 이미지 및 정체성을 반영해 운영 방향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은 울산 지역 대표도서관으로서의 울산도서관이 그 모습을 갖춰 개관하고 향후 운영에 있어서도 밑그림이 될 자료다. 연구결과뿐만 아니라 도서관 관련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최종 결과물에 반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울산만의 정체성을 지니고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미래지향적인 울산도서관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도서관은 남구 산업로 585번길 41(여천동) 일원에 총사업비 472억원(복권기금 146억원 포함)을 투입해 부지면적 3만2594㎡, 연면적 1만5176㎡(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지난 2015년 12월 착공해 오는 2017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