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트부산 2017’이 오는 6월2~5일 부산 BEXCO 제1전시장과 F1963(옛 고려제강)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아트부산2016 전시장 전경.

6회 아트부산 6월2~5일 개최
부산 벡스코·F1963 일원서
16개국 170여개 갤러리 참가
지역작가전 ‘아트 악센트’등
다양한 특별전과 부대행사도

오는 6월2~5일 부산 BEXCO 제1전시장과 F1963(옛 고려제강) 일원에서 16개국 170여개 갤러리가 참여하는 ‘아트부산 2017’이 개최된다. ‘아트부산’은 (사)아트쇼부산이 주최하는 영남권 최대 미술장터로서 6회째를 맞고 있다. 벡스코에서만 열리던 지난 행사와 달리 올해는 부산지역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F1963 일부 공간에서도 부대행사를 마련한다.

올해 아트부산에는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가나아트, 아라리오 갤러리, 이화익 갤러리 등 한국을 대표하고 세계무대를 상대로 활발히 활동하는 국내 갤러리 110개가 참가한다. 특히 학고재, PKM 갤러리, 갤러리2, 갤러리 엠 등이 새롭게 참여한다.

그 동안 아트부산은 해외 갤러리의 관심을 받아왔다. 올해는 프랑스 파리에 본점을 둔 갤러리 페로탕 (Galerie Perrotin)이 처음으로 참가하고 지속적으로 아트부산에 참여해 온 중국 상해, 홍콩, 싱가폴의 펄램 갤러리(Pearl Lam Galleries), 일본 동경의 토미오 코야마 갤러리(Tomio Koyama Gallery)도 만날 수 있다.

설립 5년 미만의 젊은 갤러리 후원 프로그램인 ‘S-부스’ 섹션도 운영한다. 40세 이하의 작가1인 전시로 이루어지며 올해는 총 10곳의 ‘S-부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특별전과 부대행사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아트 악센트’는 아트부산이 1회때부터 진행해온 특별전으로 부산, 경남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올해는 ‘관계의 경계와 자세’라는 주제로 미술 시장의 범주를 넘어 지역미술의 다양한 작가들을 국내외 화랑과 관객에게 제시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

변홍철 아트부산 디렉터가 기획한 ‘한국의 리얼리즘: 그리고 오늘’은 1980년대 정치적 탄압과 민주화에 대한 열망에 의해 만들어지고, 오늘날 우리의 삶 가까이에 여러 예술 형태로 녹아든 민중미술을 아트부산의 특별전을 통해 재조명한다.

올해 아트부산에서는 감각적인 감성으로 자신만의 색을 표현하는 디자이너 ‘양태오(Teo Yang)’와 시각적 인식의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는 ‘무스타파 훌루시(Mustafa Hulusi)’ 두 작가의 아트-컬래버레이션 작업을 선보인다.

행사장에서는 페어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퍼블릭 프로그램이 마련돼 미술 애호가와 일반 관람객 모두가 즐기는 현대미술축제를 선보이게 된다. 부산지역 미술관, 갤러리, 문화마을과 연계한 ‘아트버스’(Art Bus)도 무료로 운행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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