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외국순방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미국이 중동의 맹주이자 우방인 사우디아라비아와 1천100억 달러(약 124조 원) 규모의 무기거래 계약을 사실상 완료했다고 20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이 백악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동과 유럽 순방의 첫 기착지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이날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계약식 행사에 참석해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번 방위사업 계약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영공 방위 능력을 개선하고 특정 작전에서 미군과의 협업 체계를 향상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백악관은 이번 무기 계약으로 방위산업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미국의 방위 지원 노력을 재확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1일까지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 머물면서 살만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걸프협력회의(GCC) 6개 회원국 정상회의, 이슬람 아랍-미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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