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법무부 차관에 이금로(51) 현 인천지방검찰청장을, 대검찰청 차장에 봉욱(51) 현 서울동부지방검찰청장을 각각 임명했다. 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법무부 차관에 이금로(51) 현 인천지방검찰청장을, 대검찰청 차장에 봉욱(51) 현 서울동부지방검찰청장을 각각 임명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2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법무부·검찰 및 청와대 인선을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타 부처 차관급 조기 인사가 예정된 상황에서 ‘돈 봉투 만찬’ 등 최근 사태와 관련해 법무부 차관과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타 부처 인사에 앞서 우선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법무차관과 대검 차장은 업무능력과 검찰 안팎에서의 평판은 물론 검찰 조직의 안정도 함께 고려해 인선했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검찰 조직이 신속하게 안정을 찾고 본연의 업무를 빈틈없이 수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지검장은 충북 괴산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4년 서울동부지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 수사기획관과 기획조정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서울 태생인 봉욱 차장은 서울대를 졸업한 사법연수원 19기 출신이다. 그는 대검 공안기획관,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법무부 법무실장, 서울 동부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아울러 이날 민정수석실 산하 법무비서관에는 김형연(51) 현 서울고등법원 판사가 임명됐다.

김 신임 비서관은 인천고, 서울대를 졸업한 사법연수원 29기 출신으로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와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등을 거친 법조인이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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