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명품군단이 만든
‘인카네이트’ 25일 개봉
악령에 맞서는 과학자 ‘신선’
‘다크하우스’ ‘잇 컴스…’도
한국관객들과의 만남 기다려

때 이른 여름 더위를 식혀 줄 공포영화들이 관객을 찾아간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인카네이트’는 사람의 영혼에 깃든 악의 세력을 쫓아내는 ‘엑소시즘’을 소재로 했다. 하지만 이런 부류의 영화가 흔히 종교나 무속의 힘을 빌리는 것과 달리 과학자가 등장한다. 과학자 엠버 박사는 각종 첨단장비를 이용해 악령의 존재를 수치화하며 잠재의식 속에서 악령과 싸운다.

다른 사람의 잠재의식으로 들어가는 능력을 갖춘 엠버 박사는 자신을 찾아온 한 여인의 부탁으로 11살 소년을 만나게 된다. 그는 이 소년에게 깃든 무언가가 자신의 가족을 앗아간 악령이라고 확신하고 이를 빼내기 위해 아이의 잠재의식에 들어간다. ‘23 아이덴티티’ ‘인시디어스’ 시리즈 등을 선보여 공포영화의 명가로 불리는 블럼하우스가 제작했다.

내달 개봉하는 ‘다크하우스’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연쇄살인 사건으로 가족을 모두 잃은 줄리아가 범인을 찾지 못한 채 수사가 종결되자 혼자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사건 현장을 찾은 줄리아는 가족들이 살해당한 2층 방이 통째로 사라져버린 것에 충격을 받고 비슷한 살인 사건의 피해자들이 전하는 증언을 통해 살인현장만 수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녀는 이 수집가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다크하우스’를 방문한다.

 

공포영화 ‘쏘우’ 2~4편을 연출했던 대런 린 보우즈만 감독의 작품으로. 시체스 영화제, 뉴욕 호러 필름 페스티벌 등 각종 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올여름 개봉 예정인 ‘잇 컴스 앳 나이트’는 외부의 위험을 피해 외딴 숲에서 고립된 생활을 하던 한 가족이 길을 잃은 젊은 부부를 집에 받아들인 후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크리샤’(2015)로 전미비평가협회 신인감독상을 받으며 호러 영화의 샛별로 떠오른 트레이 에드워드 슐츠 감독의 작품으로,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100%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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