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역사 등 기초조사 거쳐...집대성한 향토자료 디지털화
6월 9일까지 시민의견 수렴

 

울산시는 ‘디지털 울산 문화대전’ 편찬 사업을 위한 기초조사 연구 결과 5500여 연구 항목을 선정하고, 학계 및 지역 원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디지털 울산 문화대전은 총 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울산의 △지리 △역사 △문화유산 △성씨와 인물 △생활과 민속 등 다양한 향토문화 자료를 수집·연구하는 사업이다. 수집된 자료는 체계적으로 집대성하고, 이를 디지털로 변환시켜 인터넷으로 서비스한다.

이번 사업은 울산시와 5개 구·군, 한국학중앙연구원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울산대학교박물관이 기초조사연구 및 원고 집필 사업팀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업 기간은 2016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3년이며, 사업을 통해 수집할 자료의 양은 원고지(200자) 2만8000매 작성, 멀티미디어 자료(사진, 동영상 등) 7500건 구축 등이다.

지난해 5월부터 작업에 착수한 사업팀은 기초 조사연구 등을 통해 일반항목, 개관항목, 기획항목, 생활사항목 등 크게 4종류로 구분해 원고 집필 항목을 선정했다. 선정된 항목에 대해서는 분야별로 원고 집필자 선정 및 원고 집필 의뢰 등을 추진하고 있다.

모든 분야의 항목들은 가장 최근에 조사·연구된 성과 결과물을 기반으로 지역 향토문화에 대한 정보를 반영하게 된다. 연구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거나 연구 항목 추가요청 등을 원하는 울산시민은 누구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디지털 울산 문화대전 연구 항목 및 관련 사항은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누리집(http://www.grandculture.net) 공지사항에 게시돼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한국학중앙연구원 문화콘텐츠편찬실(neo39@aks.ac.kr)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의견 제시 기간은 오는 6월9일까지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관련 전문가는 물론 울산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필수다”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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