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문예회관 신진작가 공모 당선자 김은아 개인전

▲ 김은아 작가의 ‘묘한 세상’
‘고양이에 투영된 인간 생태계.’

울주문화예술회관(관장 황지애)은 이달 23일부터 내달 9일까지 ‘2017 울주아트 신진작가 공모전’ 당선자 김은아 작가의 개인전 ‘2017 묘한 세상’을 진행한다.

김은아 작가는 지난 수년간 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작가의 작업이 그대로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회화과 설치작업으로 색다른 작품을 선보인다.

아크릴 물감으로 표현된 배경 위에 투명 아크릴 판 조각들로 연출된 모티브들은 화려한 원색과 어우러져 각도에 따라 다른 매력을 드러낸다. 평범한 일상을 보여주는 배경 위로 유유히 존재하는 고양이 형상은 사회 구성원과 작가 자신을 나타낸다.

또한 수십개의 입체 고양이 설치물들은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회 속 개개인의 자아를 나타낸다. 다양한 색상으로 존재하며 성과중심으로 돌아가는 인간 사회에서 스스로를 지키는 위장이며 보호색을 표현한다.

김 작가는 울산대 서양화와 동대학원 서양화를 졸업하고 모하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및 ASYAAF 작가로 선정되었으며 울산미술대전, 부산미술대전, 성산미술대전에서 다수의 입상경력을 가지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울주문예회관에서 올해 처음으로 울주아트 신진작가 공모전을 실시, 총 5명의 작가를 선정해 이들의 개인전을 릴레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229·9500.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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