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드론 페스티벌 인 울산...27일 태화강대공원 일원 개최
올해 처음 열리는 드론축구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행사

▲ 지난해 열린 드론 페스티벌에서 경주용 드론들이 출전을 앞두고 대기하고 있다.

경상일보 자료사진

경상일보(대표이사 하성기)가 오는 27일 태화강대공원 일원에서 ‘2017 드론 페스티벌 인 울산’을 개최한다.

울산시와 경상일보가 주최하고 S-OIL·울산과학대학교·울산광역시소방본부 등이 후원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해 첫 회 행사의 성공에 힘입어 전국단위축제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미래핵심산업인 드론에 대한 시민들의 저변확대에 목적을 두고 있다.

드론은 국내외에서 미래산업을 주도할 핵심분야로 손꼽히고 있다.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첨단 및 군수산업은 물론, 택배 등 생활 속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분야까지 확장해 나가는 분위기다. 더불어 레저산업으로도 각광을 받으며 새로운 블루오션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드론 운전 및 기계 조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올해 페스티벌은 이 같은 현상을 반영해 ‘드론 축구’라는 새로운 볼거리를 메인 행사로 선보인다.

드론 축구는 탄소 소재로 만든 보호 장구에 둘러싸인 드론을 공(사진)으로 삼아 지상에서 3m 정도 떠 있는 원형 골대(지름 80㎝)에 넣는 신개념 스포츠다. 직사각형으로 이뤄진 경기장 크기는 단변 7~10m, 장변 14~20m 정도.

각 팀의 출전자는 5명의 드론 조종사로 구성되며 이들은 드론 5기를 조종해 경기장 내 드론 공을 밀어올려 골대 속으로 골인시키는 선수 역할을 대신한다. 드론 공은 지상에서 하버링(공중의 한 자리에만 떠 있는 것)만 하기 때문에 조종사들이 축구공처럼 다룰 수 있다.

드론 축구 참가신청은 경상일보 홈페이지(www.ksilbo.co.kr)를 통해 가능하며 총 90명의 참가인원이 부족할 시 현장에서도 접수를 받는다.

행사기간 중에는 드론의 비행원리 및 작동방법을 전문가들에게 듣고 직접 조종해보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 참여 관람객이 직접 드론 고글을 착용하고 조종술을 익히는 행사도 병행된다.

또한 참가자들이 직접 드론의 부품으로 드론조립까지 경험할 수 있어 관심을 끈다.

이밖에도 드론 입문자를 위한 3D프린터 및 3D펜 체험, 드론과 VR(가상현실) 동시체험, RC카(전파나 적외선을 이용해 원격조종하는 완구차) 시운전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로봇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거미로봇 댄스공연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격투체험기도 경험할 수 있다.

하성기 대표이사는 “울산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드론페스티벌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드론의 저변을 확대하고,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20·0611.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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