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폐막...울산시 메달종합 5위 달성

▲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한 울산 역도선수단이 올해도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7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전국장애학생들의 스포츠축제인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4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울산 선수단은 금 28개, 은 29개, 동 22개 등 총 79개의 메달을 획득해 당초 목표였던 메달종합 9위보다 4단계나 상승한 5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마지막날인 지난 19일 울산 선수단은 보치아 단체전 결승에서 광주에 6대3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도에서는 박하원(구영중)이 중등부 남자 60㎏급 지체·뇌병변에 출전해 벤치프레스, 웨이트리프팅, 종합에서 각각 1위에 올라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유진(월평중)은 중등부 여자 60㎏급 지체·뇌병변에 출전해 웨이트리프팅에서 1위를 차지했다.

육상과 볼링에서도 선전이 이어졌다. 김현성(메아리학교)은 고등부 남자 창던지기 청각 부문에 출전해 31.22m의 기록으로 단상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박찬영·이정하(혜인학교) 조는 볼링 혼성 2인조(초·중·고)에 출전해 825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역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두면서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7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볼링은 종합 2위를 차지했다.

대회 결과 울산 선수단은 역도에서 남예림(연암초), 김민경(백양초), 박하원(구영중) 등 3관왕 3명과 육상과 보치아, 볼링에서 2관왕 7명을 배출했다.

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육상, 역도와 같은 효자종목에서 예상했던만큼 메달을 획득했고, 보치아, 배드민턴, 볼링 등에서 선전해 목표달성이 가능했다”며 “울산시청과 시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종목별 지도자, 선수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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