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월드랠리챔피언십(WRC) 포르투갈 랠리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의 신형 i20 랠리카가 질주하는 모습.
▲ 2017 월드랠리챔피언십(WRC) 포르투갈 랠리에서 2위를 차지한 현대차 월드랠리팀의 티에리 누빌(오른쪽)과 니콜라스 질술이 환호하는 모습.

현대자동차가 포르투갈에서 열린 ‘2017 월드랠리챔피언십(WRC)’ 6차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22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2017 WRC’ 6차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과 다니 소르도가 나란히 2, 3위를 기록하며 더블 포디움(Double Podium·한 팀의 두 선수가 시상대에 오르는 것)을 달성했다.

티에리 누빌은 1위 세바스티안 오지에(M-스포트 월드랠리팀)와 15.6초 차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다니 소르도는 1위와 약 1분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티에리 누빌은 가산점이 부여되는 파워 스테이지에서 참가 선수 중 가장 빨리 통과해 추가 4점을 획득, 개인 누계 점수 106점을 기록했다.

티에리 누빌은 개인 누계 점수 1위 세바스티안 오지에를 22점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헤이든 패든은 개인 순위 10위 안에 들지는 못했지만, 랠리 마지막 날 스테이지 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로써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3명의 드라이버와 신형 i20 랠리카 3대가 모두 완주하는 것은 물론, 이번 시즌 처음으로 참가 선수 모두가 스테이지 우승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이날 티에리 누빌이 획득한 제조사 점수 18점과 다니 소르도의 15점을 합쳐 총 33점을 획득했으며, 누적 점수는 총 173점으로 M-스포트 월드랠리팀(199점)을 바짝 뒤쫓으며 현재 2위를 기록 중이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100% 비포장도로로 악명 높은 포르투갈 랠리에서 2, 3위를 나란히 차지하며 더블 포디움을 달성해 신형 i20 랠리카의 우수한 차량 성능과 내구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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