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보급률이 기업 중심의 보급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일반가정 때문에 다른 시도와 비교할 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정보통신부 및 각 사업자가 지난 1월말 기준으로 집계한 시도별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인천이 총 75만1천가구중 70%인 53만2천가구가 가입해 가장 높은 보급률을 보였다.

 울산지역은 보급률 55%로 시도 가운데 서울(67%)-대구(59%)-대전(57%)-부산(55%)의 뒤를 이었다.

 인천은 지난해 7월말 기준으로 작성된 자료에서도 보급률 28%를 나타내 선두를 차지한 바 있다.

 서울은 311만 중 210만 가구가 서비스에 가입, 67%를 차지해 두번째로 높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3위는 40만9천 가구 중 25만의 가입자를 유치한 광주(61%)로 조사됐다.

 한편 가장 낮은 보급률을 기록한 곳은 전남(30%)이며 경북(33%), 충남(34%), 강원(38%), 경남(41%)지역도 비교적 보급률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서울이 가장 높은 보급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의외로 인천이 수위를 차지한데 대해 의아해하고 있다"며 "울산은 대기업 중심으로 대부분의 초고속망이 깔려 일반 가정의 보급률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