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0시 417호 대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첫 정식 공판을 연다고 밝혔다. 417호 대법정은 1996년 전두환·노태우 전직 대통령들이 12·12사태와 비자금 사건으로 기소돼 피고인 자격으로 나란히 섰던 바로 그 법정이다. 연합뉴스 제공.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공판이 23일 열릴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0시 417호 대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첫 정식 공판을 연다고 밝혔다.

중앙지법 417호 형사 대법정은 1996년 전두환·노태우 전직 대통령들이 12·12사태와 비자금 사건으로 기소돼 피고인 자격으로 나란히 섰던 바로 그 법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앞선 두 차례의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지 않았으나, 정식 재판에는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있어 내일 첫 공판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이 공개된 장소에 나타나는 것은 올해 3월31일 구속된 이후 53일 만이다.

법원 측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공판 모습을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재판 과정 생중계를 허용하는 방안도 고려됐으나 대법원 법령을 바꿔야해 전 과정 생중계는 허용되지 않았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 씨와 신동빈 롯데회장과 같이 피고인석에 나란히 앉게 될 예정이다. 또 박 전 대통령을 변호하는 유영한, 채명성, 이상철 변호사도 피고인석에 동석한다.

검찰 측은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한 이원석, 한웅재 부장 검사 외에 5~6명의 검사가 재판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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