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공판이 23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팬카페 ‘박사모’ 측이 23일 법원 앞 집회를 예고했다. 연합뉴스 제공, 박사모 카페 캡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공판이 23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팬카페 ‘박사모’ 측이 23일 법원 앞 집회를 예고했다.

박사모 측은 “잘못된 탄핵과 잘못된 구속에 우리는 절규했다. 이제 첫 공판이 열리는 만큼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한다”며 “우리의 사법부마저 정치에 물들어있지는 않은지(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0시 417호 대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첫 정식 공판을 연다.

중앙지법 417호 형사 대법정은 1996년 전두환·노태우 전직 대통령들이 12·12사태와 비자금 사건으로 기소돼 피고인 자격으로 나란히 섰던 바로 그 법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23일 417호 대법정에서 열리는 박 전 대통령의 첫 공판에 대해 법정에서 언론사의 카메라·사진 촬영을 허가한다고 22일 밝혔다.

법원 측은 재판 과정 생중계를 허용하는 방안도 고려됐으나 대법원 법령을 바꿔야해 전 과정 생중계는 허용되지 않았다. 대신 공판 시작 전까지의 사진·영상 촬영이 허용된다.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 씨와 신동빈 롯데회장과 같이 피고인석에 나란히 앉게 될 예정이다. 또 박 전 대통령을 변호하는 유영한, 채명성, 이상철 변호사도 피고인석에 동석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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