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은 22일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연합뉴스 제공.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이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방탄소년단은 22일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톱 소셜 미디어 아티스트(Top Social Media Artist)’ 부문에서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즈, 아리아나 그란데, 션 멘데스 등 유명 해외뮤지션들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2016년 3월 18일부터 2017년 3월 16일까지 앨범 및 디지털 노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공연 및 소셜 참여 지수 등의 데이터와 5월 1일부터 진행된 글로벌 팬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그동안 이 부문은 저스틴 비버가 6년간 연속 수상해왔다.

그러나 이날 방탄소년단은 최종 투표율에서 76%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같은 부문의 후보였던 저스틴 비버(13%), 아리아나 그란데(4%), 셀레나 고메즈(2%)를 따돌리고 1위를 거머쥐었다.

방탄소년단은 K팝 아이돌 그룹으로서 첫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자가 됐을 뿐 아니라 동시에 이 부문에 후보로 오른 최초의 아시아 아티스트가 됐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팬 여러분 정말 감사드린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있는 자체가 놀라울 따름인데, 수상까지 하게 돼 기쁘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더 열심히 하는 방탄소년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매년 빌보드 지에서 후원하는 세계적인 음악 시상식으로, 그래미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등과 함께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이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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