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삿갓나물 / 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오늘은 ‘삿갓나물’입니다.
잎의 펼쳐진 모양이 삿갓처럼 생겼다고 삿갓에 나물을 붙여 이름 지어졌습니다.
식용 가능한 우산나물과는 삿갓나물에는 아주 어린잎이 아니고는 독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냥 ‘삿갓풀’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답니다.

꽃의 생긴 모양이 독특합니다.
흑자주색 초콜릿을 닮은 씨방에 네 개의 작은 암술이 돋아 나있고 8개의 바늘 같은 수술이 있습니다.
녹색 바늘 같이 생긴 수술 중간에는 노란 꽃밥이 뭍어 있습니다.
푸른 네 장의 잎처럼 생긴 것이 원래의 꽃잎이라고 하네요.

아래쪽에는 7갈래의 잎이 하나의 줄기에 돌려나 있습니다.
그래서 칠엽일지화라고도 합니다.
칠엽 일지, 일곱 아들과 한 명의 딸로 설정한 슬픈 전설도 있습니다.

꽃말은 ‘근심’이라고 합니다. 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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