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이 환자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아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사진)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ISMS(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제도는 기관이 보유한 정보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정보보호 관리 절차 및 대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운영·관리하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ISMS 인증은 절차가 까다롭고 실사 항목도 총 104개에 달하는 등 갖춰야할 조건이 많아 높은 수준의 보안관리체계를 갖추고 있어야만 획득이 가능하다. 대량의 환자 정보를 보관 취급하는 상급종합병원은 의무적으로 인증을 받아야 한다. 울산대학교병원의 이번 ISMS 인증 획득은 영남권 병원 중 최초이며, 전국 의료기관에서는 여섯 번째다.

울산대학교병원 관계자는 “앞으로 한층 강화된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기반으로 의료기관 정보보호 문화를 선도하는 병원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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