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단, 거점지역 3곳 조성하고

오산광장~죽림욕장으로 범위 줄여

태화강 십리대숲 열린관광지 사업범위가 오산광장에서 죽림욕장까지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 중구청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열린관광지 컨설팅단이 최근 태화강 십리대숲을 방문, 사업범위를 십리대숲 오산광장에서 죽림욕장까지로 축소하고 만회정과 죽림욕장, 오산연못 등 3곳을 주요 거점지역으로 하는 안을 제안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인근 장애인 화장실 내부와 경사 진입로의 불편한 점, 오산광장에서 만회정까지 올라가는 길의 가파른 경사 등 장애인을 위한 시설 가운데 실제 이용객이 불편을 겪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개선책을 논의했다.

중구청은 주요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휠체어가 진입할 수 있는 데크설치, 진입로변 경사도 낮춤, 촉지·음성 안내장치 설치, 화장실 개보수·입구 바닥경사 단차 등을 정비해서 휠체어 접근성을 개선, 모든 관광객이 불편함 없이 관광 활동을 할 수 있는 무장애(barrier free) 관광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국비 1억6000만원 등 전체 3억2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열린관광지 사업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최종 사업안이 확정되면, 12월까지 사업을 진행하고 12월 말 현판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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