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라라고 리조트 입구에서 발견된 싱크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겨울 백악관’으로 즐겨 찾는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 입구에서 꽤 큰 크기의 싱크홀이 발견됐다.

팜비치데일리뉴스는 22일(현지시간) 지름 약 1m 크기의 싱크홀이 발견돼 보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싱크홀은 리조트의 서쪽 입구 근처에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로 머무는 곳과는 약간 떨어져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모두 7차례 마라라고 리조트를 찾았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도 마라라고에서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1985년 마라라고 리조트를 1천만 달러에 매입했다.

마라라고 리조트 회비는 연간 1만 4000달러(1566만 원)이고 초기 가입비는 20만 달러(2억 2370만 원)다.

트럼프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싱크홀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최근 러시아 스캔들과 코미 해임 논란으로 탄핵론까지 불거진 트럼프 대통령의 미래와 관련된 ‘은유’가 쏟아졌다.

네티즌 중에는 ‘단순히 싱크홀이 아니다. 시사하는 바가 있다’는 반응이 나왔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이 곧 ‘그것은 싱크홀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둔다’라고 브리핑할 것 같다는 글도 올라왔다.  연합뉴스

▲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만난 트럼프와 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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