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중단을 요구하는 시민단체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방문을 요청하며 청와대 앞 1인시위를 시작했다.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에 따르면 박희주 사드배치반대김천시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김천시의원)은 23일 오전 7시께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인시위를 시작했다.

박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님 김천·성주 주민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사드 반대 문구가 적힌 밀짚모자와 조끼를 입은 채 시위했다.

1인시위는 당분간 매일 진행된다. 박 위원장이 하루 6시간가량 진행하고, 사드저지전국행동 활동가들이 6시간가량 릴레이 시위를 벌인다.

사드저지전국행동은 “문 대통령은 사드 배치를 재검토하겠다 했는데, 지금 사드 배치를 위한 공사 장비는 계속 성주골프장으로 들어가고 있다”면서 “재검토를 하려면 하루빨리 공사 중단 선언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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