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5월 10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노사 교섭 대표들이 단체교섭 상견례에서 인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23일 올해 임금 15만4883원 인상을 비롯한 임금협상 요구안을 회사 측에 전달했다.

노조의 임금 인상안은 상급노동단체인 금속노조가 정한 것이다. 금속노조 산하 사업장 노조는 모두 이 요구안으로 협상에 나서야 한다.

또 성과급 250% + 추가, 사내근로복지기금 세전 순이익 5% 범위에서 출연 등을 요구했다.

이밖에 지난해 폐지된 고정연장수당을 보전하기 위한 개념으로 30시간 규모의 통상임금을 자율관리수당으로 지급하라는 요구안도 마련했다.

그러나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2016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회사가 조선위기 극복을 이유로 ‘기본급 20% 반납’을 요구하고 있어 이같은 노조의 요구안을 수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노사는 빠르면 이달에 임금협상 상견례를 열 예정이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