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개발, 부지 일부 매입 완료...상업지구로 고층건물 건립 가능

▲ 울산시 남구 무거시장 인근 주택가에서 795가구 규모의 아파트 건립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예정지에 공사가로막이 설치돼 있다. 장태준 인턴기자

동원개발, 부지 일부 매입 완료
상업지구로 고층건물 건립 가능
중소형 위주 배치 가능성 높아
연말 분양 목표로 2020년께 준공

울산 남구 무거동 주민센터와 무거시장 인근 주택가에서 795가구 규모의 아파트 건립사업이 추진된다.

현재 사업을 위한 매입 등의 절차를 밟고 있으며,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오는 2020~2021년께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주)동원개발은 남구 무거동 822-1 일원에서 795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하기 위해 부지 매입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아직 설계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주로 중소형 위주로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동원개발측은 현재 사업 예정지 일부에 대해 매입을 완료했으며, 일부는 공사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공사 준비를 하고 있다. 나머지 부지에 대해서도 매입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면적이나 최대 층수, 동수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동원개발측은 설명했다.

다만 사업 예정구역이 상업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일반 주거지역에 비해 높은 용적률을 적용받아 고층으로 지어질 가능성이 높다.

동원개발측은 부지 매입 작업을 상당 부분 마무리한 뒤 올 연말께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아파트 공사에 3년 가량의 시일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빠르면 2020년 연말께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동원개발 관계자는 “무거동에 795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다는 계획을 세우고 현재 부지 매입 작업을 벌이고 있고, 향후 관할 행정기관과 협의에 나설 예정”이라며 “아직 지구단위계획이 입안되지 않았고 설계도 마무리되지 않아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순 없지만 올해 분양하고, 3년 가량의 공사기간을 거쳐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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