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PI사업단 화학네트워크포럼...고부가가치 화학 소재 개발
RUPI사업단 화학네트워크포럼
고부가가치 화학 소재 개발
ICT 활용 산업현장 혁신 강조
울산의 3대 주력산업의 하나인 화학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스마트공장 구축 등을 통한 산업현장의 혁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고부가가치 화학소재 연구개발과 창의적인 인재 육성도 필요할 것으로 제시됐다.
울산 RUPI사업단(단장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산업고도화센터장)은 23일 남구 문수컨벤션 다이너스티홀에서 ‘제8회 화학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했다.
울산전문경력인사지원센터(NCN)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석유화학단지 전현직 공장장 및 임원 60여명과 지역 중소중견기업 CEO 30여명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 한국화학연구원 이동구 박사는 ‘제4차 산업혁명과 화학산업, 그리고 울산의 미래화학산업 발전로드맵’이란 발제를 통해 “울산 화학산업이 처해 있는 환경변화는 국제유가의 향방, 셰일가스혁명의 지속 가능성 등이며, 새롭게 등장하는 패러다임으로는 신기후체제의 출범과 4차 산업혁명의 급격한 대두 등”이라고 진단한 뒤 “위기에 처한 화학산업의 혁신전략은 고부가가치 화학소재 연구개발, 변화와 혁신에 빠르게 대응하는 창의적인 인재 육성, ICT 산업을 활용하는 화학소재 혁신공정을 갖춘 스마트팩토리의 구현”이라고 스마트공장의 중요성을 밝혔다.
이일우 (주)유시스 대표이사는 ‘제4차 산업혁명과 IIoT(산업사물인터넷) 기반 솔루션’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IIoT는 사물인터넷이 산업현장에 특화해 적용된 것으로, 이를 통해 현장의 모니터링과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빅데이터 구축 등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며 “산업사물인터넷에 기반한 스마트공장의 모든 시스템을 한꺼번에 구축하기보다는 단계적인 도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상복 센시(주) 대표이사는 ‘제4차 산업혁명의 불꽃, 스마트 센서 시스템’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도래하는 소비자 시대에 인공지능화하기 위한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센서를 공장에 설치해야 한다”며 “스마트 센서 시스템으로 자동화 및 중앙집중식 정보수집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한편 소량·다품종 생산구조로 바꾸어야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스마트 센서 시스템 도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장광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4차 산업혁명과 울산의 대응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대한민국 산업수도로 성장한 울산은 4차 산업혁명 추진 관점의 SWOT 분석을 통해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와 함께 산업구조를 고도화 할 수 있는 신산업 발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학네트워크포럼은 NCN 박종훈 회장이 상임대표를,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산업고도화센터장 이동구 박사가 소통위원장을 맡고 있다. 핵심 조직인 정밀화학, 석유화학, 환경에너지, 나노바이오, 기술혁신 분과 등 5개 분과에서 중소중견기업 CEO, 석유화학단지공장장, 연구소장, 대학교수, 연구소 및 공공기관 박사 등 모두 100여명이 창립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