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배우 김우빈의 소속사 싸이더스HQ 김우빈이 비인두암 진단을 받아 당분간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김우빈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공식 입장을 통해 “김우빈은 최근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얼마 전 몸에 이상 증후를 느껴 병원에 방문하였고, 비인두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치료가 늦지 않은 상태이며, 이에 따라 현재 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를 시작했다. 우선적으로 치료에 전념하여 다시 건강해진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니, 빠른 쾌유를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소속사 측은 “예정된 스케줄은 치료를 위해 협의 중이다.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김우빈이 진단받은 비인두암은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당 1명 꼴로 발병하는 질병으로 수술적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를 우선으로 한다.

비인두암은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쉰 목소리, 피가 섞인 콧물, 청력 저하, 각혈 등이 대표적인 초기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뇌 쪽으로 전이돼 뇌신경 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어 증상 발견 시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한편 지난 3월 사망한 배우 민욱이 선고 받았던 두경부암에 비인두암 역시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뇌 아래에서 가슴 윗부분 사이를 일컫는 두경부에 발생하는 암을 통틀어 두경부암이라 총칭하는데 비인두암, 편도암, 구강암, 설암 등이 이에 속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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