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중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등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20원 대 중후반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26.8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2.6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원 오른 1125.5원에 개장했다.

장 마감 이후 발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5월 의사록에 연내 금리 추가 인상 기대감을 키우는 발언이 담길 수 있다는 관측에 달러화가 강세로 시작했다.

이어 이날 오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3에서 A1으로 한 단계 강등하자 위안화를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 통화들이 달러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강등 발표 직후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화 매수세가 쏟아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장중 달러당 1128.1원으로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34원어치를 순매도해 전날에 이어 순매도세를 보였다.

다만 수출업체의 월말 달러화 매도 물량이 대기 중인 데다 FOMC 의사록 발언 수위의 불확실성이 여전해 이날 전반적인 변동 폭은 크지 않았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07.2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4.91원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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