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사노 가오루.

A급전범들을 야스쿠니(靖國)신사에서 분리해야 한다는 ‘야스쿠니 분사론’을 주장했던 요사노 가오루(與謝野馨·79) 전 일본 경제재정정책담당상이 지병으로 숨졌다고 NHK가 24일 보도했다.

요사노 전 재무상은 10차례에 걸쳐 중의원을 역임한 일본 정계의 정책통으로, 자민당 소속으로서 중의원의원운영위원장·문부상·통산산업상·내각관방장관·납치문제담당상·재무상 등을 역임했다.

민주당 집권 이후에는 민주당에 들어가 경제재정정책담당상, 내각부 특명담당대사를 맡기도 했다.

그는 야스쿠니 분사(分祀)론을 편 정치인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2000년대 중반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논란이 과열되자 야스쿠니 신사가 자발적으로 A급전범의 분사를 하면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일 한국인 등 일본 영주 외국인에 대한 지방참정권 부여에 대해선 부정적이어서 허용하면 위헌이라는 내용의 논문을 쓰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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