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017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6.1~11)

김시하 작가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북경에서 활동했다. 김 작가는 삶을 구성하는 사회의 괴리와 분열, 불합리, 현실과 이상의 간극 속에서 느껴지는 여러 감정을 시각화 한다. 파괴된 도시에 ‘숲’의 이미지(사진)를 입혀 현대인의 불안감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같은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해 온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좀 더 강렬한 방식으로 자신의 메시지를 들려주려 한다. 출품작은 ‘해, 달, 별’이라는 제목이다. 마치 한 편의 연극 무대와 같은 구성으로 작품을 완성할 예정이다. 하늘 위에 높이 떠있는 것들에 대한 동경과 욕망을 조형화하고, 작가가 만들어 낸 시적 풍경이 태화강대공원에서 조화되는 방법을 찾고 있다. 이현희 TEAF 2017 코디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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