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울산...29일까지 울산문예회관에서

▲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 기념으로 초청된 특별기획전시 ‘광화문 국제아트 페스티벌 울산’ 이 24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시작됐다. 진부호 울산문화예술회관장, 이충호 울산예총 회장 등 참석인사들이 림만선 작가의 해설을 들으며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장태준 인턴기자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울산
29일까지 울산문예회관에서
국내외 작가 86명 전시 참여
외국인 위한 관람해설 서비스

시민과 예술가 모두 경계 없이 즐길 수 있는 시민 참여형 미술축제가 24일 울산문화예술회관 4개 전 전시공간(1~4전시장)에서 시작됐다.

‘광화문 국제아트 페스티벌 울산’전은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진부호)이 울산광역시승격 20주년 기념으로 초청한 특별기획전이다. 이번 전시는 시민들의 시각문화향유 고취를 목적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미술축제의 장을 제공하고 좀 더 활력 넘치고 창조적인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광화문 국제아트 페스티벌은 ‘무엇이 삶을 예술로 만드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내부 심사를 통해 국내외 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동시대 미술작가 86명을 올해의 참여작가로 선정했다.

전시작품은 모두 120여 점. 다채로운 작품들이 한 공간에 모여있어 지구촌 전역에서 일어나는 동시대 미술을 보여주는 곳이자, 수도권과 지역미술이 교류하는 장이기도 하다. 이 전시는 지난 4월부터 한 달 간 서울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한차례 진행됐고, 이번에 울산으로 장소를 옮겨 한번 더 순회전 형식으로 추진됐다.

전시장에서는 전준, 신종섭, 신광석, 이남찬, 이태길, 정명희 등 국내 원로작가들의 예술과 삶을 살펴볼 수 있다. 또 예술가로서의 미적 시선을 사람의 신체 형상으로 풀어낸 그리스 작가 크리스티나 타자니(Christina Tzani), 유년시절 경험을 기반으로 영상 작업을 펼치는 중국 작가 타이거 첸량 카이(Tiger Chengliang Cai), 인도의 국민작가 굽타 칼리차란(Gupta Kalicharan) 등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울산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관람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 폰의 앱을 실행하면 작품에 대한 설명을 다국적 언어로 들을 수 있다.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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