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축제’가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부산원도심골목길축제·부산항축제

이번 주말 부산을 찾는다면 ‘부산원도심골목길축제’와 ‘부산항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부산의 숨어 있는 명소를 체험하는 부산원도심골목길축제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부산 4개구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부산원도심골목길축제는 4개구와 연계해 진행되는 네트워크형 축제로 중구의 40계단 골목길축제, 서구의 백년송도 골목길축제, 동구의 168계단 골목길축제, 영도구의 흰여울문화마을 골목예술제 등 각 구별로 진행되는 ‘4구(區) 4색(色)’의 골목길축제다.

축제기간 원도심의 보물 같은 명소를 찾아가 미션을 수행하고 기념품을 받는 ‘원도심스토리투어’가 열리며, 골목플리마켓, 골목콘서트, 버블존체험, 마임퍼포먼스,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세계 5대 항만인 부산항을 알리는 부산항축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26일 오후 7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러시아 모스크바 심포니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하는 축하공연에 이어 오후 9시부터 20분간 1만5000여발의 폭죽이 부산의 북항하늘 수놓으면서 장관을 연출한다. 또 축제기간 북항 크루즈부두, 영도 국제 크루즈 부두, 해양대 부두, 해경 부두 등지에서 항만안내선 새누리호와 해경 함정 등을 타고 부산항 인근을 둘러볼 수 있다.

▲ 지난해 열린 진주논개제 장면.

◇진주논개제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한 진주의 대표적인 봄축제 ‘진주논개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경남 진주성 및 남강 일원에서 개최된다.

진주논개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순국한 논개를 비롯한 7만 민·관·군의 충절과 진주정신을 이어가고자 시민들이 동참해 열리는 전통예술축제다.

올해 16회를 맞이한 행사는 첫날인 26일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의암별제가 열린다. 제향에 악가무가 포함된 의암별제는 여성들만이 제관이 될 수 있는 진주만의 독특한 전통제례이자 우리나라 유일의 여성 제례의식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의암별제 체험행사를 신설해 관광객들이 직접 제관이 되어보고, 전통제례의식을 배울 수 있다.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논개순국 재현극은 축제기간 중 매일 오후 8시 의암 주변 수상무대에서 진주성 전투장면과 함께 연출된다. 박진우·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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