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접하고 있는 황해, 동중국해 등 중국 주변해역 오염도가 지난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BBC방송이 31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해양국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 오염도가 극심한 주변해역이 4천㎢ 정도 늘어났으며 특히 대도시와 공단지역에 접해있는 동중국해와 황해 유역의 오염도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안해역 17만5천㎢는 더이상 해양생물이 살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양국보고서는 덧붙였다.

 중국 주변해역의 주 오염원은 화학비료에서 흘러나온 질소와 인화합물이며, 이외 전세계 초대형 유조선의 절반이 남중국해를 통과하는 등 주변해역의 해상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됐다. 런던=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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