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단, 시민·예술인 대상
문화향유권·창작여건 등 조사
지역 문예현안 파악 기초자료
내년 재단사업 수립에도 반영

울산문화재단이 지역 문화예술 현안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고 좀 더 실효성 있는 사업을 발굴, 추진하기 위해 울산 시민과 예술인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5월부터 11월까지 울산문화재단이 시행하는 ‘문화다양성 실태조사’는 울산지역 시민과 예술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민문화향유권 △문화예술인 창작여건 △문화다양성 인식 조사 등 3가지 파트로 나뉘어 있다.

울산시민이 얼마나 문화생활을 향유하고 있는지, 지역 예술인의 창작에 어려움은 없는지, 문화다양성에 대해 지역민의 인식도는 어느정도 인지를 알아보는 실태조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연말에 보고서 형태로 작성돼 공개할 예정이며, 내년도 재단 사업 수립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우선 시민문화향유권 조사는 일반 시민이 문화예술활동 참여도, 만족도, 문화예술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 등에 대해 알아본다. 문화예술인 창작여건 실태조사는 예술인의 소득과 활동시간, 예술창작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지원과 기회가 충분한지에 대해서 알아보며, 마지막으로 문화다양성 인식 조사는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화적 차이를 얼마나 인정하고 상대문화를 존중하는가에 대한 문항이 수록됐다.

특히 각 조사마다 울산문화재단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얼마나 인식하고 있으며, 문화재단의 전략에 대해 우선순위를 매기는 문항이 추가돼 있다.

울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재단 창립과 동시에 예술인과 시민 문화향유에 대한 실태조사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번 조사는 기초 데이터 구축 개념으로 시행되며, 향후 재단 사업 추진에 반영해 시민과 예술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실시된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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