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지진 등 각종 재난 발생 정보를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ICT 원격 기술’을 활용한 재난안내방송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스템 구축을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사업 대상지에 대한 사전 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올 4월 조달청 의뢰를 마쳤다.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구축 사업은 이달 말 착수, 오는 9월 완료될 예정이다.

사업에는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2억2500만원을 포함 모두 4억6000만원이 투입된다. 대상지는 아파트 110개소와 자연마을 64개소, 공원 5개소 등 총 179개소이다. 일부 지역에 이미 구축된 디지털 전화방송장비 연계를 포함하면 전체 304개소가 운영 가능하게 된다.

재난안내방송시스템 구축 사업은 재난이 발생할 경우 인터넷, 무선 LTE 등의 통신망을 이용해 한 번의 방송으로 아파트·마을회관·공원 등의 방송시설을 통해 실시간 상황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물금워터파크·황산국민여가캠핑장 등 공원의 방송시설과도 시범 연동할 계획이어서 실효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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