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행정기획비서관 내정설로 관심을 받은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 교수가 ‘여성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탁 교수는 지난 2007년 출간한 ‘남자 마음 설명서’에서 특정한 여성상을 강요한다는 점에서 여성비하적 시선이 깔려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저서는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 사랑하는 여자, 헤어지고 싶어 하는 여자, 그리워하는 여자 등에 대해 설명이 담겼다.
특히 탁 교수는 ‘허리를 숙였을 때 젖무덤이 보이는 여자’를 끌리는 여자로, ‘스킨십에 인색하지 않은 여자’를 만나보는 여자로, ‘배불러도 함께 밥을 먹어주는 여자’를 좋아하는 여자로, ‘남자의 마음대로 안 되는 여자’를 사랑하는 여자로, ‘콘돔을 싫어하는 여자’를 하고 싶은 여자 등으로 묘사했다.
또한 ‘남자사용설명서’의 ‘하고 싶다, 이 여자’라는 목차에는 ‘콘돔을 싫어하는 여자’에 대한 내용이 등장한다. 이 부분에는 피임과 성병 예방을 위해 장려돼야 할 콘돔에 대해 부적절한 시선을 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해당 내용을 살펴보면 “콘돔의 사용은 성관계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열정적이고 화끈한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다면 사고(?)의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그냥 하는 수밖에...” 등의 내용이 실렸다. 디지털뉴스부